KBS '뉴스9' 단축방송, 최영철 앵커 불참으로 이현주 앵커 단독 진행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5.19 22: 03

KBS ‘뉴스9'이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로 단축 방송됐다.
19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뉴스9'는 최영철 앵커의 불참으로 이현주 앵커가 단독 진행했다.
이 앵커는 오프닝에서 "오늘 뉴스는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로 저 혼자 진행하게 됐습니다"며 "최근 KBS가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 진통을 바탕으로 더 좋은 뉴스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뉴스9'은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인해 날씨 소식을 포함, 약 20분가량으로 단축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전 '뉴스9' 최영철 앵커 및 KBS 앵커 13명은 'KBS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합니다'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KBS 기자협회는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제작거부로 업무를 중단했다.
이에 길환영 사장은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을 해명,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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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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