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의 김옥빈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1회분에서는 유나(김옥빈 분)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들이 훔친 지갑을 다시 자신이 훔쳐 도망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남수(강신효 분)는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지하철에서 중년 남성 곁으로 다가가 조직적으로 지갑을 빼냈다. 이어 지갑을 손에 넣은 남자는 잡지 안에 넣고 유유히 걸어갔다.

이 모습을 보던 유나는 훔친 지갑을 가지고 가는 소매치기에게 다가가 부딪혔고 이때 지갑을 손에 넣고 태연하게 지하철에서 내렸다.
이때 훔친 지갑이 없어진 걸 안 남자는 남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남수는 자신의 패거리와 부딪혔던 유나가 지갑을 가져갔다고 확신하고 뒤쫓아 가기 시작했다.
유나는 온 힘을 다해 뛰어갔지만 남수에게 발을 붙잡혔다. 그러나 유나는 메고 있던 가방으로 몇 번 남수를 때렸고 남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어 유나는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은 채 무작정 도망갔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옥빈, 이희준, 이문식, 김희정, 정종준, 조희봉, 안내상 등이 출연한다.
kangsj@osen.co.kr
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