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병옥이 김재중을 이용할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5회에는 허영달(김재중 분)에게서 돈을 빼앗아 가는 고복태(김병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태는 이후 영달의 “눈빛이 좋다”며 그를 맘에 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태가 앗아간 돈은 원래 영달 것도 아니었다. 모두를 깜빡 속이고 돈을 챙기려 하던 영달은 결국 복태에게 협박 당한 친구들 탓에 돈을 잃게 됐다. “나 고복태야”라는 그의 한 마디에 영달은 무릎을 꿇고 빌었고, 복태는 용기가 가상하다며 별 다른 해코지 없이 영달을 보내줬다.

이후 복태는 부하들과 영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영달을 앞으로 지켜볼 것을 지시하며 “양아치 치고는 눈빛이 좋다”며, “장동수(이범수 분)한테 잡혀가서 수사를 당했는데 돈도 안 뺏긴 것 보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복태가 이후 영달에게 어떤 식으로 다시 접근할 지, 그리고 동수에게 복태를 감시할 것을 명 받은 영달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 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올인'의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5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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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