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치게 튀는 남편, 후레시맨으로 프러포즈 ‘경악’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19 23: 39

‘안녕하세요’에 튀고 싶어 안달이 난 남편이 등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온갖 이벤트에 혈안이 돼 튀고 싶어 안달이 난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은 남편이 결혼식 때 축가를 부르다 장인에게 ‘세이 호오(Say Ho)’를 시키고, 회사 사장에게 다짜고짜 찾아가 주례를 부탁하는 등 너무 행동이 과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정말 좋아했던 것이 있다. 프러포즈할 때 명동에서 후레시맨 옷을 입고 춤을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공개된 프러포즈 영상에서 남편은 정말로 쫄쫄이 옷을 입고 춤을 췄다. 아내는 “둘만 있는 곳에서 진심을 말하는 프러포즈를 원했는데 신랑이 주인공이 되는 프러포즈를 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영상을 함께 본 MC들은 여성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이 외에도 커플티를 직접 제작하거나 용포를 구입하는 등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과도한 이벤트를 즐기는 것으로 보였다.
여성은 남편이 열정적인 것은 좋지만 이상을 너무 쫓는 것이 걱정된다며, 자신을 위해 조금만 다르게 노력을 해주기를 바랐다. 남편은 “용포를 마지막으로 이제 자제하겠다”며 아내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전효성, 지나, 개그맨 김영철, 박휘순 등이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 했다.
sara326@osen.co.kr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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