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에 오른다.
맨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 할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정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2014-2015시즌부터 3년간 맨유를 이끌 것"이라며 "라이언 긱스도 수석 코치로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반 할 감독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유수의 클럽을 이끌며 성공시대를 이끈 명장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자신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대부분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기를 항상 희망했다. 전세계 가장 빅클럽인 맨유에서 감독으로 일한다는 것은 나에게 매우 큰 자부심을 줄 것"이라며 "맨유는 거대한 야망을 품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맨유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은 미래를 자신했다.
긱스도 "수석 코치의 기회를 잡게 돼 황홀하다. 반 할 감독은 월드클래스 감독이다. 내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맨유는 내 인생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했다. 계속해서 맨유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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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