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화-미카미 죠지 등 TOP FC 2 페더급 그랑프리 8강 결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0 07: 40

 TOP FC 페더급 초대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파이터는 누가 될 것인가? 왕좌의 게임, 그 서막이 오른다.
TOP FC 주최사 ㈜남자세계는 오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OP FC 2 페더급 그랑프리'의 8강 대진 '한성화 對 미카미 죠지', '최영광 對 윤민욱', '김재웅 對 김동규'를 20일 확정 발표했다.
한성화(전주 퍼스트짐)는 지난 3월 TOP FC 내셔널리그2 메인이벤트에서 최영광을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꺾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찬스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몰아치기에 일가견이 있다.
상대 미카미 죠지(일본)는 일본 슈토 아마추어에서 6연승을 거두고 프로로 전향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최영광(노바MMA)은 2005년 스피릿MC에서부터 활동한 베테랑으로 강력한 그래플링 압박을 장기로 하는 토털파이터로 성장했다. 홍콩의 LEGEND FC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달리다가 국내 복귀전에서 한성화에 덜미를 잡혔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가장 흥미를 끄는 8강전은 김재웅(화정 익스트림컴뱃)과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의 매치업이다. 김재웅은 임재석 관장이 이끄는 화정 익스트림의 차세대 주자로, 날카롭고 정확도 높은 타격이 일품이다.
프로 데뷔 후 2연승을 거두고 있는 겁 없는 신인 김동규 역시 타격전에서 뒷걸음질 치지 않는 돌격형이라 김재웅과 뜨거운 화력전을 펼칠 전망. 
당초 주최사는 한성화, 최영광, 김재웅, 미카미 죠지를 톱시드자로 놓고 팬 투표를 통해 비시드자 김동규, 조성원, 이창주, 윤민욱을 짝지어 맞붙이려 했다. 그러나 대회 2주를 남겨놓고 조성원과 이창주가 급작스럽게 부상을 입었고, 'TOP FC 2' 출전이 어려워지자 대진을 전면 수정했다. 
조성원(부산 팀매드)과 이창주(정심관)는 부상을 치료한 뒤, 6월 21일 열리는 TOP FC 칸스포츠리그에서 격돌해 그랑프리 준결승행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TOP FC 첫 챔피언이 탄생할 이번 페더급 그랑프리는 5월 'TOP FC 2'와 6월 'TOP FC 칸스포츠리그'에서 8강전이, 오는 8월 대회에서 준결승전이 펼쳐진다.  
한편 이 대회에는 TOP FC의 미들급 간판 파이터 빅3가 총출동해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전 UFC 파이터 양동이(코리안탑팀)는 6연승 중인 베테랑 모이제 림본(프랑스)과 격돌하고,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노바MMA)은 장신의 타격가 벤 켈러허(뉴질랜드)를 상대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4연승을 노리는 김은수(노바MMA)는 2010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레슬러 출신 삼보 국가대표 유준영(전주 팀슈플렉스)과 맞붙는다.
TOP FC 2'는 오는 30일 저녁 8시부터 IPTV 스포츠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김형주 본부장(010-4561-5412), 이재민 팀장(010-8630-8295)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대회당일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가격은 VIP 11만원, A석 5만5000원, B석 4만4000원.
대회 게이트 오픈은 오후 5시. 언더카드 경기는 저녁 6시 30분부터, 메인카드 경기는 저녁 8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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