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구조 종료, 여전히 100명 갖혔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0 07: 57

터키 정부가 탄광사고의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입구를 벽돌로 봉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탄광노조는 "갱안에 100여명이 갇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17일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에 따르면 구조대가 갱 안에 남은 마지막 희생자로 추정되는 광부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구조를 종료했다. 이어 "갱 안에 구출할 광부는 이제 없다. 중단을 결정하기 전에 갱도 전체를 수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터키 정부는 구조 종료를 선언한 직후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 출입을 금지했으며,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현지 주민들은 터키 당국이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산노동조합연맹 타이푼 교르균 위원장은 아직 100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며 구조 종료 선언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정말 안타깝다"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왜 이렇게 일찍 끝내는 거지?" '터키 탄광 구조 종료, 제발 생존자 발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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