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지난 5월 18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SK와 대결에서 5-2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선취점은 SK가 1회초 김강민의 우전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잡은 2사 2루에서 루크 스캇이 한화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올렸습니다.
그러자 한화도 1회말 반격에서 이용규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장운호가 김광현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김태균이 좌익수 앞에 빠지는 적시타를 치며 2-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SK가 5회초 나주환의 좌전 안타와 신현철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홍명찬의 중전적시타로 2-2 재동점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6회 1사 후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펠릭스 피에의 우중간 2루타, 송광민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2군에 내려갔다가 올라와 대타로 나온 베테랑 이대수가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한화는 지난 16일 SK와 경기에서도 5-3으로 역전승을 올렸습니다.
3회초까지 0-3으로 뒤졌으나 3회말 정근우가 에러로 나간 다음 김태균, 피에, 송광민이 3연석안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5회말 정근우, 김태균의 안타와 송광민의 희생번트, 이양기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역전극을 일궈냈습니다.
SK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시즌 13승21패1무로, 16승22패 7위인 SK와 1게임차로 좁혔습니다.
올 시즌 한화는 지난 4월 8일~10일 마산에서 NC전, 4월 18일~20일 대전에서 LG전, 5월 6일~8일 잠실에서 LG전에서 등 총 4차례에 걸쳐 위닝시리즈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SK한테 두차례 역전승으로 다시 위닝시리즈를 이끌어 내 힘을 얻었습니다.
올해 한화는 역전승 8번에 역전패는 13번으로 SK와 똑 같은 역전승-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페넌트레이스는 19일 현재 30% 가까운 170경기를 치뤘으며 이중 역전극은 절반 가량인 83번이나 쏟아졌습니다.
한화는 최근 선발 안영명과, 불펜에서 윤근영-윤규진-박정진-송창식이 안정감을 주면서 불안하던 뒷문이 든든해지기 시작해지는 큰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이와함께 송광민이 3루수로, 김민수가 포수 자리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2년차 신예 우익수 장운호는 매서운 타격을 보여 희망을 주었습니다.
올해는 전력평준화로 접전을 벌인다는 예상은 최근 삼성, 넥센, NC, 두산, 롯데 다섯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나머지 팀은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가 앞으로 얼마나 치고 나갈 지, 아니면 20일부터 상대하는 넥센과 원정경기와 두산전, NC전 등 상위팀과 경기에서 막힐 지 주목됩니다.
OSEN 편집인 chuni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