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같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바깥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크게 늘고 있다. 피부 노출이 늘면서 꽃가루나 강한 자외선, 금속 등에 접촉하면 생기는 것인데 주의해야 한다.
어떤 특정 물질에 접촉하면 붉은 발진과 함께 가려움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환자가 늘고 있다. 2009년에 411만 명이던 환자는 지난해에는 500만 명으로 최근 5년 사이 21.7% 증가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5월에 환자가 가장 늘어 여름철 내내 많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피부 노출이 늘면 증가하기 때문이다. 꽃가루와 높은 자외선, 액세서리 등 금속에 접촉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향수나 화장품, 염색약 등의 성분이 땀과 섞여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반복될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방치하면 그 자리에 색소가 침착되거나 흉터가 남아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렵다고 긁을 경우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긁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접촉성피부염이 생긴 같은 자리에 자꾸 재발한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