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의 4.7인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업체를 선택했다.
20일(한국시간) 맥루머스, 우버기즈모 등 해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세 번째 '아이폰6' 4.7인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이노룩스(Innolux)를 선정했다.
이는 대만의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가 전한 소식으로, 애플이 '아이폰6'에 대한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생산을 맞추기 위해 3번째 공급업체를 찾게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 디스플레이 그리고 이노룩스까지 총 세 개의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보유하게 됐다.
이노룩스가 애플의 새로운 패널 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샤프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으나 샘플 제품에서 물결 무늬의 결함이 나타나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또한 애플과 협력업체로 다시 손 잡을 것으로 기대가 됐으나 시장 경쟁과 특허 소송 등 여러 측면에서 애플이 삼성과의 연합 관계를 줄이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며 5월 재팬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6월부터는 샤프와 LG전자를 통해서도 4.7인치 디스플레이가 양산될 예정이다.
출시일로는 그 동안 그래왔듯이 9월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으나 실제로 9월에 '아이폰6'가 2가지 크기로 출시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fj@osen.co.kr
아이폰5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