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AP통신, BBC 등 주요 외신들이 현지 방송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군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부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쿠데타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으나 쿠데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은 정치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중반부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태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2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잉락 친나왓 총리가 지난 7일 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태국의 정치 혼란은 고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태국 계엄령 선포 소식에 "태국 여행 무서워서 어디 가겠나", "휴양지는 괜찮지 않을까", "일단 사태가 좀 진정되면 가야할 듯", "요새 전 세계가 시끄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SBS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