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 '개과천선' 하차 소감 "응원 감사..'닥본사' 할 것"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20 08: 57

배우 김윤서가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하차하며 "응원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서의 소속사 팬 스타즈컴퍼니는 20일 '개과천선' 촬영 대기 중인 김윤서의 마지막 녹화 대본 인증샷과 소감을 전했다.
법조계 절대마왕 김명민(김석주 역)의 인생을 뒤바꾼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은 김윤서(정혜령 역)는 드라마 속에서 성폭행범을 살해,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윤서는 수감복 차림으로 ‘개과천선’ 대본을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평소 대본 연습을 철저히 한다는 그는 특히 대본 표지에 빼곡히 적힌 메모들에 자신이 등장하는 신들을 빼곡히 정리해 놓는 것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극 중 김윤서는 재벌 2세 이정헌(박동현 역)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힘없는 여배우 정혜령으로 분했다. 그러나 박동현의 변호를 맡은 김석주의 악마 같은 변호로 오히려 사생활이 문란한 여배우로 매장당하면서 자살시도와 함께 박동현 살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이에 지난 15일 방송된 6회에서는 김석주가 정혜령이 박동현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확신으로, 정혜령의 접견에 나서 극의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이에 정혜령이 향후 무죄 입증을 위해 철천지원수인 김석주와 손을 잡고, 누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인지 그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윤서는 7회의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명민과의 호흡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그에 따라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마지막 녹화를 끝낸 김윤서는 “그동안 정혜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많은 분들이 알아 봐주시고 공판에서 이기라고 응원해 주셨다. 감사 드린다”고 밝힌 후 “함께 연기했던 김명민 선배님과 박민영 선배님 등 감사 드린다. 앞으로는 시청자로서 ‘개과천선’을 '닥본사'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 법정드라마.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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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스타즈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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