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기분좋은 날'의 이상우가 NG 없이 한 번에 달콤한 러브송 장면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방송분에서는 그려진 진심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서재우(이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우는 이 장면을 촬영하며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단숨에 노래를 열창, 스태프들을 열광케했던 것.
해당 장면은 지난 5월 초 경기도 파주의 한 노래방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상우는 극 중 상황에 맞게 설정된 곡 ‘걱정 말아요 그대’를 틈만 나면 듣고 부르며, 연습을 거듭했다. 그는 정다정(박세영 분)을 위로하고 싶은 서재우의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어폰을 꽂은 채 감정선을 유지하며 노래를 쉼 없이 불러보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이상우는 반주가 시작되자 다정다감한 미소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NG없이 한 번에 노래를 불렀다. “그댄 너무 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라는 노래의 가사와 꾸밈없고 순수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이상우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현장을 압도했다. 숨죽인 채 이상우의 노래를 듣던 배우들 역시 “진짜 힐링되는 것 같다”, “계속해서 듣고 싶다”며 앙코르를 외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상우는 “극중 재우와 다정의 ‘감정 교감’이 이뤄지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다”면서도 “하지만 다행히 평소 즐겨듣던 노래라 감정을 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이 조금씩 열리면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게 된 ‘우정커플’의 이야기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재우의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는 이상우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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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