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밴덴헐크, 두 마리 토끼 사냥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20 09: 55

릭 밴덴헐크(삼성)가 20일 포항 롯데전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시즌 첫 패를 설욕하는 게 첫 번째 목표. 밴덴헐크는 지난달 5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회 4실점하는 등 5이닝 6실점(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 밴덴헐크는 오른쪽 어깨 통증에서 회복한 뒤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군 복귀전인 8일 문학 SK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그리고 14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밴덴헐크의 150km대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 앞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그야말로 무적 모드다. 그런 만큼 이날 승리를 향한 자신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두 번째 목표다. 지난주 한화와 KIA를 상대로 5승 1무를 거둔 삼성은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 롯데와 넥센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렇기에 밴덴헐크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 타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와의 주말 3연전서 무려 26점을 뽑아냈다. 주춤했던 박한이의 방망이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6패 평균자책점 7.07. 8일 두산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달 6일 울산 삼성전서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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