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살인, 아버지 기일에 끔직한 사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0 10: 53

층간소음 살인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윗층 주민이 숨졌다. 지난 17일 밤 9시쯤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54살 조모씨가 위층 사는 48살 진모씨를 찾아가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조씨는 주먹다짐 끝에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진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숨진 진씨는 어머니와 함께 살다 층간소음으로 조씨와 갈등이 빚어진 뒤 따로 나가 옆동으로 이사를 갔다. 그리고 이날 오랜만에 아버지 기일을 맞아 제사를 모시러 모친 집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
진씨의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함께 방문했다 소음이 발생했고, 이에 조씨가 불만을 제기해 말다툼이 된 것이 결국 살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층간소음 살인에 네티즌들은 "층간소음 살인 이건 너무 끔찍해", "층간소음 살인 백번 아랫집이 잘못한 거 아닌가?", "층간소음 살인 이사까지 갔다는 걸 알텐데 저렇게까지 해야 했나?", "층간소음 살인 조금만 참으면 안되는건지 모르겠네", "층간소음 살인 분명 소음이 심할 수도 있겠지만 매일도 아니고 하루만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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