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구위를 되찾을까?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하위권 두 팀이 격돌한다. 최하위 LG와 6위 KIA의 싸움이다. 두 팀 모두 절박하다. LG는 어떡하든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삼성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한 KIA도 이번주 성적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는 좌완 에버렛 티포트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6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08로 수준급 투구를 하고 있다.KIA 타선을 상대로 6회 2~3 점 정도로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다. LG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믿음직스럽다. LG는 티포트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KIA는 우완 김진우가 출격한다. 부상 복귀후 2번째 등판이다. 지난 5월 14일 NC와의 경기에 등판해 5이닝동안 4실점했다. 제구력이 안정되지 않았다. 투구수가 101개에 이를 정도였다. LG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대받고 있다.
KIA는 김진우의 구위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진우가 살아나야 향후 반격의 동력을 얻기 때문이다. 선발투수진 가운데 양현종과 홀튼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하다. 김진우가 3선발로 제위치를 찾으면 마운드가 원할하게 돌아갈 수 있다.
LG는 나흘을 쉬고 경기에 나선다. 타선과 마운드를 재충전했다. 특히 타선이 휴식효과를 누릴 것인지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다. KIA 타선은 집중력이 관건이다. 기회를 잡으면 후속타자 터지지 않고 있다. 특히 중후반 승부에 약하다. 3연패의 충격을 벗어나는 것도 이날의 숙제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