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이 남편 이선균을 향한 직접적이고 저돌적인 폭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이선균이 자신의 연기 인생 및 사생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또 그의 아내이자 동료 연기자인 전혜진이 깜짝 출연, 하정우 콤플렉스를 폭로했다.
이날 이선균은 하정우 콤플렉스의 실체를 묻는 질문에 “하정우씨가 저보다 3살이 어린데도 제가 하고 싶은걸 실천으로 옮기고 있더라. 그런 게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연출, 그림 등 자유롭게 도전하는 하정우가 부럽다는 것.

이어 이선균은 “아내가 하정우 연출 영화에 캐스팅됐다. 그런데 대본표지가 하정우가 그린 그림이더라. 얼핏 보니 쉬워 보였다”며 하정우의 그림을 따라 그린 뒤 아들에게 “아들, 아빠가 낫지 않니. 이 정도는 아빠도 그리는데”라고 말했던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남편의 설명에 전혜진은 “하정우에 대한 질투다. 남편이 아직도 싱글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하정우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전혜진은 “이선균은 영화 연출도 친구들끼리 하려고 하지만 하정우는 상업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낸다. 이선균은 그림을 혼자 그리지만 하정우는 전시를 한다. 갭이 아주 크다”고 말해 남편 이선균을 분노케 했다.
전혜진은 여기에 “하정우는 유쾌하게 놀면서도 집중도가 대단하다. 그런데 이선균은 촬영 전부터 작품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마도 책임감이 점점 커지면서 즐기지 못하고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하정우처럼 놨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선균은 “그래 넌 하정우랑 영화 찍어라”고 유치하게 응수, 하정우가 빨리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힐링캠프' 전혜진의 '하정우 콤플렉스' 언급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전혜진, 말하는 게 되게 시원시원하다", "'힐링캠프' 전혜진,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힐링캠프' 전혜진, 두 사람 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ro@osen.co.kr
'힐링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