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26, 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유로스포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디에구 코스타가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면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디에구 코스타는 지난 18일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16분 만에 고질적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디에구 코스타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다. 27골을 터트리며 스페인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UCL 무대에서도 이름값을 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또 스페인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예비명단 30인에도 이름을 올리며 꿈의 무대를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25일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을 앞둔 아틀레티코는 디에구 코스타와 함께 핵심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도 골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울상을 짓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디에구 코스타와 투란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며 "그 전까진 대체 선수를 찾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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