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별그대' 측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별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송 소식을 얼마 전 확인했다. 자세한 상황 파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강경옥 작가의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강호는 HB엔터테인먼트와 박지은 작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월 강 작가가 '별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날카로운 공방전이 양측 사이에서 오고 갔고, '별그대' 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강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의사를 표시하며 불씨를 남겨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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