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명인'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주인공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캐스팅한 이유로 한국인을 닮은 외모를 꼽았다.
김성수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명인’(감독 김성수)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이분의 팬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합작영화가 결정되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나에게 첫 순위였고 한국인이었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한국 남자가 봐도 한국인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게 중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캐스팅을 위해 무턱대고 편지를 썼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극 중 결혼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내와의 생일에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고 혼란에 빠지는 주인공 이시가미 타케토 역을 맡았다.
한편 ‘무명인’은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액션 영화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와 일본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김효진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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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