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던지고 플투스 받고..'오빠들'은 위대했다[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5.20 17: 27

5년 만에 컴백한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가 변하지 않은 가창력과 명품 화음을 과시하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플라이투더스카이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0시 앨범 '컨티뉴엄' 수록곡인 '너를 너를 너를', '전화하지 말아요', '알 수 없는 이별', '니 목소리', 거짓말 같다', '너', '십년이 지나도', '키스 앤 세이굿바이(Kiss & say good bye)', '쏘쿨(so cool)', '위(We)' 등의 음원을 공개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건재함을 과시한만큼 상기된 표정으로 컴백 소감을 전했다.

브라이언은 "회사 분들에게 올킬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울었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정말 감사했다"며 "며칠 전부터 몸살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나는 징크스가 있다. 큰일을 앞두고 심하게 아프다. 이번에 심하게 몸살이 걸린 것을 보니, 우리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환희는 "앨범 준비를 하면서 즐거웠다"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기는 힘들었다. 또 팬들이 오랜만에 내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를 좋아해 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부담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너를 너를 너를', '니 목소리' 등의 곡을 라이브로 공개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감성을 자극하며 추억을 상기시켰다.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가슴 아파도' 등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한층 깊어지고 풍성해진 감성은 두 보컬만의 명품 알앤비 발라드 곡을 완성하며 플라이투더스카이를 기다렸던 팬들에 큰 호응을 이끌내는 중이다.
이는 앞서 12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 신곡 '미운 오리 새끼'를 발표하고 올킬에 성공한 god의 바통을 완벽하게 이어받은 것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god와 같은 시기에 진행된 컴백 일정을 반색했다. god가 지극히 god스러운, god 스타일의 곡으로 옛 음악팬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포문을 열자 플라이투더스카이 또한 플라이투더스카이표 알앤비곡으로 기다렸다는 듯 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옛날 가수라는 편견을 접어달라. god 등 우리가 같이 컴백해 활동하면 폭넓은 가요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들의 말처럼, '돌아온 오빠들'로 인해 가요계는 한층 더 풍성해졌다는 평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내달 6~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스페셜 콘서트 '컨티뉴엄'(부제 The Return)을 진행하며 오래 기다린 팬들과 진하게 재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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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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