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영화 ‘끝까지 간다’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으로 ‘숙취’를 꼽았다.
조진웅은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쇼케이스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숙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숙취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이선균 형님이 주신 헛개농축액이 큰 힘이 됐고 그래서 좀 더 분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조진웅은 “어떤 때는 그 숙취를 이용해 연기를 하는데 형님과 워낙 잘 맞아서 많이 술을 마시다 보니까 그랬다.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선균은 “조진웅과 호흡이 잘 맞아서 술 냄새가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조진웅은 한 번 문 미끼는 놓치지 않는 정체불명 목격자 박창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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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