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넥센전 5이닝 3실점.. 4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20 20: 41

한화 이글스 좌완 송창현이 제구 불안과 석연찮은 판정에 긴 이닝을 소화히지 못하고 교체됐다.
송창현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홈런) 2탈삼진 6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으나 볼넷으로 투구수가 많아졌다. 시즌 4패(1승) 위기.
1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한 송창현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후 유한준, 박헌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송창현은 허도환을 초구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송창현은 3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의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송창현은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놓였지만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정호를 3루수 앞 병살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송창현은 4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박헌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김민성이 홈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득점하는 불운도 겪었다. 송창현은 허도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서건창, 김하성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송창현은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팀이 1-2 추격에 나선 5회 송창현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월 솔로포를 다시 허용했다. 이어 강정호의 뜬공 타구를 중견수 피에가 놓치면서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송창현은 김민성, 유한준, 박헌도를 모두 짧은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송창현은 6회 선두타자 허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영환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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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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