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에릭, QS 공동 선두 등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20 21: 31

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0)가 다시 한 번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탈삼진이 많은 것도, 아주 화려한 투구 내용도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꾸준한 모습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에릭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지난 14일 KIA전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이 끊겼던 에릭은 이날 몇 차례 위기를 잘 넘기는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
이로써 에릭은 데니스 홀튼(KIA)과 함께 퀄리티 스타트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QS는 NC 선발진의 강세가 도드라지는 지점이다. 에릭이 7회를 기록한 것을 비롯, 찰리(6회), 웨버(6회), 이재학(6회)이 모두 상위권에 위치해있다.

사실 1회 출발은 불안했다. 2사 후 이재원에게 우전안타, 스캇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다음타자 박정권을 뜬공으로 유도했지만 좌익수와 3루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선취점을 내줬다. 투구수도 조금 많았고 썩 기분도 좋지 않은 실점이었다. 그러나 에릭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 후 더 공격적인 투구 내용으로 SK 타선을 맞혀잡으며 투구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순항했다. 2회에는 선두 임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고 4회에는 1사 후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임훈을 1루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후 김강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강민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에릭은 팀이 5-1로 앞서가기 시작한 7회에도 박정권 나주환 임훈을 가볍게 처리하고 안정감을 선보였다. 8회 2사 후 김강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긴 했으나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홈런이었다. 투구수 조절을 잘 하며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에릭은 9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0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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