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우 배두나와 영국 배우 짐 스터게스가 연인임을 공식 인정하며 첫번째 글로벌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배두나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칸 영진위 파빌리온에서 취재진과 만나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특히 두 사람의 열애는 할리우드 톱스타와 국내 톱스타가 만나는 첫번쨰 케이스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두나는 짐 스터게스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무슨 대답을 원하시냐"라고 운을 뗀 뒤 "짐 스터게스는 내 남자친구"라며 "그냥 친한 친구 사이라고 했던 건 전 매니저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거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2월 해외 연예사이트 레이니가십을 통해 둘의 열애설이 등장한 후 처음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그간 데이트 목격담과 인스타그램 사진 등으로 수차례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배두나는 묵묵부답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9일 칸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된 '도희야'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 짐 스터게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 이후 서스럼없는 애정 행각 등을 보이며 두 사람의 열애가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계속 제기됐고 이에 대해 배두나는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글로벌 커플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가 이들보다 먼저 교제를 시작해 사실상 첫 번째 글로벌 커플이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할리우드 스타와 국내 톱스타의 만남이라는 점도 두 사람을 주목케 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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