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뉴스’, 이틀 연속 20분 파행 방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20 21: 25

KBS ‘9시뉴스’가 기자들의 제작 거부로 인해 이틀 연속 20분 파행 방송을 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간판 뉴스 프로그램 ‘9시 뉴스’는 평소보다 40분가량 축소된 20분만 전파를 탔다. 지난 19일 방송과 마찬가지로 최영철 앵커 없이 이현주 앵커만 진행을 했다.
KBS는 이날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만 보도했다.

앞서 KBS 기자협회와 지역총국 기자들로 구성된 KBS 전국기자협회는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제작 거부를 이어오고 있다. 대신 세월호 참사 보도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남겨두기로 했다.
기자협회는 청와대가 길 사장을 통해 KBS 보도를 통제하는 등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jmpyo@osen.co.kr
'9시 뉴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