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인 우완 하영민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하영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팀이 3-1로 이기면서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하영민은 이날 안정된 피칭으로 호투를 이어갔으나 주자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과제를 안았다. 투구수는 77개로 적은 편이었으나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하영민은 "지금까지 볼카운트, 투구수 등을 연구했는데 오늘 주자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면서 또다른 과제를 안았다. 공부해야 할 게 생겼다"고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그는 "슬라이더 실투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영민은 이어 "오늘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신인왕은 정말 욕심이 없다. 운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할 야구만 열심히 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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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