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삼성은 1위 질주, 박병호는 홈런 1위 질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0 22: 27

[OSEN=야구팀]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을 달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오늘 하루만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이 부문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은 2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릭 밴덴헐크와 박석민의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6연승 질주. 삼성은 23승 1무 13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 최준석은 역대 106번째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5회 삼성 박석민은 롯데 선발 송승준과 3B1S에서 5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120m 짜리 좌월 3점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9호째.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9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8일 문학 SK전 이후 3연승. 이날 밴덴헐크는 최고 15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하영민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2홈런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넥센은 23승15패를, 한화는 13승1무22패를 각각 기록했다.
넥센 박병호는 이날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5월에만 홈런 10개를 날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도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대형 홈런으로 괴력을 과시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모처럼 대포를 가동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2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대타 이종환의 역전 2타점 결승타, 이범호 만루포, 김주형-나지완의 백투백 홈런포에 힘입어 10-7로 승리를 거두었다. 주말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17승21패를 기록했다. LG는 25패째(12승1무).
마산에서는 공룡이 비룡을 잡았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안정적인 투구와 에릭 테임즈,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NC(25승17패)는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반면 SK(16승23패)는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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