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엇갈린 사각관계일까.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6회에는 한승희(진세연 분)의 외면에 괴로워하는 박훈(이종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훈은 자신이 찾아헤맸던 첫 사랑과의 만남에 감격했지만, 승희는 “사람을 잘 못 봤다다”며 박훈을 밀어냈다. 이에 박훈이 첫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오수현(강소라 분)은 괴로워하는 박훈의 곁을 지키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승희는 “그만 잊어. 하늘나라에 있는 사람 이렇게 붙잡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라고 박훈을 위로하면서도, “박 선생처럼 자신만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 진짜 부럽다”며 박훈에게 사랑받는 재희를 향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승희는 만취한 박훈의 볼을 쓰다듬으며 남다른 감정을 보였다. 하지만 우연히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한재준(박해진 분). 그는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었지만, 수현은 엄마 집이라고 태연하게 거짓말해 재준의 질투를 자극했다.
여기에 승희 또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는 수현에게 “두 분 정말 친하신가봐요.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술도 마셔주고, 취한 거 챙겨도 주고”라며 박훈과 수현의 관계를 신경써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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