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말한 표퓰리즘, 그 뜻은 뭔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0 22: 46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문 의원은 "해경 해체는 포퓰리즘이며 불통과 독선의 국정철학을 스스로 바꾸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20일 오전 '국정철학과 국정기조의 근본을 바꿔야 합니다'란 제목의 특별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담화가 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실망만을 안겨줬다. 표피적인 대책뿐이었다"며 "앞뒤가 바뀌었다. 지금 바뀌어야 할 것은 바로 대통령의 국정철학, 국정운영 기조, 국가의 재원배분 기조"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특히 해양경찰청 해체에 대해 "해경 해체,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해경과 해수부에 필요한 것은 사안에 따른 엄중문책 이후 전문역량 강화와 조직혁신이지 해체와 권한 약화가 아니다"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여기서 문 의원이 말한 표퓰리즘이란 '인기영합주의인 포퓰리즘과 표를 합성시킨 신조어로 표를 위한 공약의 뜻'을 의미한다. 문 의원은 "불통과 독선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호는 기울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 국민들의 분노와 슬픔은 더 이상 거기에 머물지 않고 참여와 심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네티즌들은 문재인 특별성명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문재인, 적절한 시기에 성명을 낸 듯", "지금 정쟁할 때는 아닌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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