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백진희가 재벌 임시완의 호감을 거절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그리고 임시완의 형이자 백진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김재중과 한층 가까워졌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6회는 오정희(백진희 분)가 윤양하(임시완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양하는 카지노 재벌의 양아들. 양하가 재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희는 양하의 호감 때문에 자신이 카지노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양하에게 빌린 돈을 갚으며 “나한테 관심 좀 꺼달라. 윤양하 씨 장난질에 놀아나기에는 사는 게 절박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희는 “꼭 딜러가 돼야 하고 딜러가 됐는데 윤양하 씨 때문에 내 꿈 잃지 않고 싶다. 나는 윤양하 씨와 내가 딴 사람인 것 안다. 윤양하 씨가 던진 돌멩이에 나 같은 사람은 개구리 신세가 된다. 장난치지 마라”라고 양하의 호감을 거절했다.
양하가 재벌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을 향한 마음이 거짓일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힘겨운 세상살이에 정희는 울적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리고 정희는 허영달(김재중 분)과 바닷가 데이트를 했다. 정희는 말 없이 울었다. 정희는 “사는 게 참 우울하고 힘들다. 허영달 씨는 울고 싶을 때 없느냐?”고 물었다.
영달은 “그래서 울면 나는 맨날 울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이렇게 영달과 정희는 한층 가까워졌다. 정희를 둘러싸고 형제 사이인 영달과 양하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안갯속에 휩싸인 삼각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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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