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무장 군인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외신들은 20일 태국 군부의 계엄령 선포를 일제히 보도했다. 총리가 해임된 후 친정부-반정부 시위대가 연일 충돌해온 태국에서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하고 또 다시 정치의 전면에 나선 것이다. 방콕 시내 민간 방송국도 군인들이 장악했다.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해임시킨 뒤 계속됐던 친정부-반정부 시위대의 충돌도 일단 잦아들었다. 과도 정부와 친정부 시위대는 군부가 반정부 시위대와 가깝다고 보고 바짝 긴장한 상태로 과도 정부의 퇴진을 요구해온 반정부 시위대는 진작부터 군부의 쿠데타를 촉구해왔다.

태국 군부는 2006년 쿠데타를 통해 잉락 전 총리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을 축출한 것을 비롯해 지난 80여 년간 18번이나 쿠데타를 일으켰다. 결국에는 군부가 향후 태국 정국의 주도권을 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은 공통된 전망이다.
OSEN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