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 아들 피소에 또 다시 사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0 23: 45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이 또 고개를 숙였다. 막내아들 정예선 씨가 피소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거싱다.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JTBC '정관용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 혼자 컸다. 제가 충분히 대화하지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 오모(45) 씨는 이날 정 후보 아들 정예선씨를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오씨는 "정몽준 후보의 아들이 SNS에 '미개한 국민'이라고 표현했지만 맥락상 그 국민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지칭한 것"이라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정몽준 아들 피소 소식에 네티즌은 "정몽준 아들 피소, 직접 나와서 사과하라", "정몽준 아들 피소, 정몽준 후보 지지율에 영향이 클 듯하다", "정몽준 아들 피소, 막내아들이 아버지 발목을 잡고 있네", "정몽준 아들 피소, 아직 미성년자인데 너무 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