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를 떠나 선덜랜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기성용(25)이 다음 시즌에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선덜랜드 지역 일간지인 크로니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잭 콜백과 재계약에 대한 기사를 다루며 기성용에 대해 언급했다. 크로니클은 이 기사에서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세웠다.
선덜랜드 지역 언론들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기성용이 선덜랜드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예측해왔다. 현지 언론 하틀풀 메일은 "선덜랜드가 잭 콜백, 셉 라슨과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하더라도 기성용을 붙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하며 완전 이적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완지 시티에서 뛰며 팀의 캐피털 원컵 우승을 이끈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불화설 및 주전 경쟁 등을 이유로 선덜랜드에 임대됐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출전 기회가 중요했던 기성용에게 선덜랜드 임대 이적은 필연적인 결정이었다.
선덜랜드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거스 포옛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이에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완전 영입을 바라는 기색을 드러냈으나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