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독수리 사냥은 지속될 것인가.
넥센은 지난 20일 목동에서 한화를 3-1로 꺾고 한화전 전적을 4연승으로 늘렸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5일 한화에 1-2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던 넥센은 올 시즌 한화 상대 4전 전승으로 그 복수를 톡톡이 하고 있다.
21일 넥센은 우완 언더핸드 김대우(26)를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지난 2011년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뒤 이날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말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4경기 8⅓이닝 5실점(4자책). 언더핸드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선발 기회를 받았다.

선발 경험은 없다. 상무에서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했던 그지만 선발로는 한 번도 뛰지 않았다. 올해 캠프를 마치고 만난 그는 "감독님께서 어떤 면을 보시고 선발로 쓰겠다고 하셨는지 모르겠다. 선발 보직이라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지만 기회를 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를 상대할 한화 선발은 우완 이태양(24)이다. 이태양은 올 시즌 선발로 3경기에 나와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불운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0년 입단후 2012년부터 1군에 나섰으나 프로 데뷔승이 아직 없다. 9일 KIA전에서는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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