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2)가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다.
피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스포츠재단인 라우레우스 재단과의 인터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예상을 밝혔다. 피구가 꼽은 우승후보는 단연 개최국 브라질이었다.
피구는 "홈에서 플레이한다는 점이 도움이 될 것이다.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대회에서 환상적인 능력을 보이는 감독이고, 브라질에 대한 지원도 충분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브라질이 좋은 시작을 보일 경우 다른 팀들은 아마 무척 힘들어질 것"이라며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반면 조국 포르투갈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피구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결승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긴 여정을 치러야한다. 포르투갈의 1100만 명 인구 중에서 18~20명이 선택됐지만 우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너무 많이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하며 "내 생각에 아마도 호날두는 골든볼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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