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던지는 말마다 빵빵 터뜨리며 배꼽을 잡게 했다.
이덕화는 지난 20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축구팀 멤버들의 친구들이 등장할 때마다 강한 돌직구를 날리며 재미를 배가 시켰다. 뒷 짐을 지고 툭툭 던지는 그의 입담은 보는 이들의 시로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날 이덕화는 '축구하자 친구야'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박준규가 등장하자 "오나마나 한 친구가 가장 먼저 오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흥국이 텅 빈 관중석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등장하자 "쟤가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혀를 찼고, 김흥국에게 '호랑나비' 댄스를 시키며 "호랑나비 그거 내가 하랴?"라며 보채 두 중년의 '케미'를 살려내기도 했다.
앞서 이덕화는 '예체능' 축구팀 감독으로 첫 등장한 지난 주 역시 범상치 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흐린 날씨에 선글라스를 낀 채 꽃마차를 타고 그라운드에 등장, 멤버들을 폭소케 한 바 있다.
더불어 쓰고 나온 가발을 언급하며 일명 '자학개그'를 선보이는 등 자신을 아끼지 않는 예능감으로 어린 팀원들과 세대 차이를 줄였다.
입담을 겸비한 이덕화는 감독으로서의 소임도 다 했다. 이날 축구팀의 멤버들이 도착하다 "양 팀의 전력이 비슷해졌다"며 새로 투입된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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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