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라다멜 팔카오(28, 콜롬비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팔카오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의 30인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팔카오는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해야하는 6월 2일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팔카오는 지난 1월 쿠페 드 프랑스(리그컵) 경기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월드컵 지역예선 13경기에 출장해 9골을 기록, 콜롬비아가 16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팔카오기에 그의 부상 소식은 콜롬비아 대표팀에 있어서 청천벽력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콜롬비아축구협회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팔카오는 전지훈련에 참가, 마지막까지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코칭스태프 자격으로 브라질에 갈 수도 있다는 가설까지 제시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함께 C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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