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인피니트, 낭만의 세계가 열린다..'라스트 로미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1 12: 11

박력있는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 같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낭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21일 정오 공개된 인피니트의 정규2집 '시즌2'의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는 사랑에 목숨 거는, 현실에 없지만 로망을 버릴 순 없는 로맨티스트를 충실히 재현해내며 여심을 강하게 자극한다.
널 위해서라면 독배라도 마시겠다는 짜릿한 노랫말과 한두번 들으면 곧바로 흥얼거릴 수 있는 후렴구로 이뤄진 이 노래는 스윗튠의 작품. 록의 남성적 매력을 기반으로 오케스트라 세션이 웅장함을 더하고, 청량한 멜로디가 중독성을 높인다. 

최근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이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지만, '현재진행형' 인피니트도 승산이 있다. 특유의 복고풍 느낌이 강해서 20~30대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전망. 아이돌 음악 보다는 예전 청춘 드라마의 OST 같은 느낌이 있어, '사랑에 목숨 걸던' 한 때를 추억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고전미를 극대화했다. '하오체'로 이뤄진 가사에 맞게 고전적인 남성미를 내세웠다. 중세를 연상케하는 세트 안, 흑백의 중세기사처럼 차려입은 멤버들은 한결 더 세련된 외모를 자랑한다. 이제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는 칼군무의 카리스마도 여전하며, 강렬한 표정 연기와 눈빛은 새로운 인피니트를 보여준다.
이번 컴백은 인피니트가 '시즌2', 즉 새로운 시작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작업. 지난 19일 일본, 20일 대만에 이어 2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5천명 규모의 대형 쇼케이스를 열며 '급이 다른' 컴백을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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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로미오' 뮤직비디오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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