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스가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는 제이스가 이날 새벽 LA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은 “제이스가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경 집에서 아내 에이프릴에게 여러 번 총을 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제이스의 살해 행위는 그의 아내가 아들과 함께 귀가한 지 10~15분 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집에는 10살 이하의 아들 둘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살인 동기를 가정폭력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이스는 20여 년 전에도 전 부인 제니퍼 비터맨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이혼한 전력이 있다.
LA타임스는 제이스가 지난 2011년 3월 파산 신청을 한 만큼 경제적인 스트레스도 받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마이클 제이스 부인 살해에 누리꾼들은 "마이클 제이스, 어쩌다 살인까지", "마이클 제이스, 애들 앞에서 그런 짓을 저지르다니", '마이클 제이스, 아이들 충격이 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이클 제이스는 지난 1994년에 데뷔해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박쥐 2-휴먼 하베스트’, ‘그리다이언 갱’, ‘혹성탈출’ 등에 출연했다. 최근 미국 드라마 ‘쉴드’에서 경찰관 역을 맡아 많은 인기를 얻었다.
roro@osen.co.kr
‘쉴드’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