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를 연출한 장률 감독이 류승완 감독을 카메오로 등장시킨 것에 대해 "연기파라고 생각한다"며 웃어보였다.
장률 감독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경주'의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을 등장시킨 것에 대해 "좋은 감독 뿐 아니라 연기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 연기도 잘한다"고 덧붙였다.
신민아 역시 "류승완 감독이 극 중 나에게 하는 애드리브가 정말 재미있었다"며 류승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주'는 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우아한 첫인상과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1박 2일을 그린 영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주인 윤희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연한 사건들과 새로운 인연을 담았다. 오는 6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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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