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바 없다."
박지성(33)이 맨유 레전드 대우 제의와 관련된 국내 보도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2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인트호벤 내한경기 기자회견 후 약 1시간 반 동안 훈련에 임한 뒤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국내 한 매체는 박지성 소식에 정통한 국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맨유에서 박지성측에 레전드 활동과 관련해 연락이 왔다"면서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진행되어야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맨유가 정한 레전드 기준(400경기 출전, 100골 이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시아 선수로서 일군 박지성의 업적은 레전드 대우를 받을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여름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아인트호벤으로 1년간 임대를 떠났다. 박지성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3경기(교체2)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14일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수원-경남(24일)전을 통해 현역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고, 국내 팬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2005년 피스컵을 위해 방한한 뒤 9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코리아투어 첫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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