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박해진, 이유 있는 연타석 홈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21 12: 56

배우 박해진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으로 흥행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박해진은 지난 2월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에 이어 '닥터 이방인'까지 흥행 궤도에 올려놓았다. 연속으로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존재감을 입증한 것.
  

박해진이 KBS 2TV ‘내 딸 서영이’를 비롯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닥터 이방인’까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이는 작품을 보는 눈과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그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에서 젠틀함과 냉철함에 로맨틱함까지 넘나드는 한재준이란 입체적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닥터 이방인’에서 지난 6회까지 보여준 박해진의 모습은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휘경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다. 차가운 두뇌의 최고의 실력을 갖춘 명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과장 한재준으로 변신한 박해진은 서늘한 눈빛 속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또한 그는 비밀을 간직한 채 자신만의 성을 쌓아가고 있던 중 예기치 않은 변수로 박훈(이종석 분)과 마주칠 때마다 불꽃 스파크를 튀기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연인 오수현(강소라 분)으로 인해 흔들리며 가슴 벅찬 포옹을 하면서도 명우대학교병원을 올려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그 속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박해진의 이러한 변신이 주목받는 것은 그의 연기에 설득력이라는 힘이 더해졌기 때문. 단순히 질투심에 눈이 멀어 박훈을 경계하는 것이 아닌, 비밀을 간직했기에 그의 행동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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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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