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연승 마감' 다나카, "내 공이 나빴다" 자책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21 14: 49

뉴욕 양키스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26)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4실점(3자책)했다.
그는 팀 타선도 침묵하면서 팀이 1-6으로 패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6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2012년 8월 26일 시작된 일본에서의 28연승 포함 세 시즌에 걸쳐 지속됐던 34연승 행진도 멈췄다.

다나카는 지난달 16일 한 번 맞붙은 상대와 다시 맞붙었으나 이날은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공이 많았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상태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 1사 2,3루, 2사 1,3루에서 나온 번트 타구도 두 번이나 홈플레이트로 던져 주자를 아웃시키는 등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다나카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쉽다. 내 공이 너무 나빴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었지만 치기 쉬운 곳이나 높은 곳으로 몰렸다"고 자책했다.
완봉승 바로 다음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다나카는 "오늘은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autumnbb@osen.co.kr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