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야야 투레(31)가 소속 팀과 불화설에 휩싸인 가운데 월드컵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투레의 에이전트인 드미트리 셀루크는 19일(한국시간) 더 선과 인터뷰서 "투레는 맨시티가 자신의 생일을 푸대접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면서 "맨시티를 당장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레가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만큼 그의 생일을 잊는다는 것은 투레가 더 이상 팀에 필요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투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가 직접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면서 "에이전트가 말한 것들은 모두 사실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맨시티는 강하게 부인했다. "선수단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공식 페이스북에는 13만명의 팬들이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누구도 투레의 생일을 잊지 않았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투레는 올 시즌 리그에서 20골 9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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