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혁권이 종합편성채널 JTBC 종영드라마 '밀회'에서 서한 음대 피아노과 교수 강준형 역을 맡았던 것과 관련해 실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했다.
박혁권은 21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실제 피아노 연주 실력을 묻자 "지난해 동네 피아노 학원에 다녔다. 나도 하나쯤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 달 밖에 못 다녔다. 그래서 실제로는 '징글벨'을 양손으로 칠 수 있는 정도다. 집에 안 치는 디지털 피아노만 생겼다"고 덧붙이며 피아노 연주를 하는 손짓을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혁권은 극 중 피아노신의 고충을 묻는 말에 "나는 1회에서 딱 한 번 피아노신이 한 번 있었다. 피아노신은 음악 전체와 함께 피아니스트의 연주 포인트를 암기해야 해서 정말 힘든 것 같다. 김희애와 유아인은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밀회' 속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박혁권은 영화 '인간중독'의 흥행까지 거머쥐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선택, 순정남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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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