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피해' 김응룡 감독, "비디오 판독, ML 따라가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21 17: 32

오심 피해를 본 김응룡 한화 이글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지난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4회말 수비 도중 3루주자 김민성이 희생플라이 때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았음에도 세이프 판정을 받는 오심을 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당시 구심이었던 이영재 심판에게 21일 50만원의 제재금과 함께 엄중 경고를 내렸다.
피해의 당사자였더 김응룡 감독은 당시 역정을 내기는 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21일 경기를 앞두고 "내 자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심판도 위치 선정이 나빴다. (심판이) 뒤에 있으니 볼 수가 없었다. 항상 오심은 위치 선정이 잘못돼 일어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야구는 메이저리그를 따라갔으니 비디오 판독도 메이저리그에 따라야 한다. 홈런 판독도 메이저리그가 한 뒤 우리도 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13가지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확대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세이프, 아웃도 그렇지만 스트라이크 볼 판정도 잘 내려줬으면 좋겠다. 심판들이 중계 화면(속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며 바라는 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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