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칸도 좋지만 한국 관객 더 소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21 17: 40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가 '끝장 오픈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주연배우인 이선균과 조진웅이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끝장 오픈 쇼케이스’는 이선균, 조진웅이 참석해 '끝까지 간다'에 대한 이야기와 현장 Q&A, 퀴즈 이벤트, 포토 타임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해외 언론의 극찬에 대해 이선균은 “기분이 정말 좋고, 저 역시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 칸 영화제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으며 조진웅은 “우선 감사드리며 좋은 영화는 그들도 똑같이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선균은 “조진웅은 '끝까지 간다로 처음 만났는데 어떤 영화에서도 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다. 조진웅은 곰같은 덩치로, 뱀같이 연기하는 배우인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인 데 이어 조진웅은 “이선균 선배님이 잘 이끌어 주셔서 영화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 인연이 평생 갈 것 같다”고 화답해 두 배우가 보여줄 완벽한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선균은 또 “개봉 전 극장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영화가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김성훈 감독님이 칸에 계시지만 저희는 이 자리에 있다. 칸도 좋지만 여러분이 더 소중하다. 저희 영화의 끝은 여러분들께 맡기겠다”고 전했으며 조진웅은 “귀한 걸음 감사드리고, 개봉 전 고무적인 반응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 덕분인 것 같다”고 전해 상영관을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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