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전 여친 부모 살해 및 전 여친 8시간 감금 '충격'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5.21 17: 48

'대구살인사건'이 화제다.
한 20대 남성이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 아파트를 찾아가 부모를 흉기로 살해했다.
20일 경찰에 붙잡힌 이 20대 남성은 살인도 모자라 범행 직후 술을 마시며 홀로 아파트에 머물렀다. 그러다 귀가한 전 여자친구를 8시간 가량 감금한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전 남자친구와 마주한 채 공포에 떨어야 했던 여성은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오른 골반을 다쳤지만 탈출에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계획적으로 전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했고 검거 직후 만취 상태였다. 20대 남성과 여성은 지난 2~4월 2개월 간 연인 사이였다. 여성의 부모는 이 남성이 술을 마시고 자신의 딸을 때리는 일이 잦자 남성의 부모를 찾아가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 남성은 앙심을 품어오다가 지난 19일 배관수리공 행세를 한 후 전 여자친구가 살고 있는 달서구 아파트를 찾았다. 이어 미리 준비한 흉기로 화장실과 현관 등에서 옛 여자친구 부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살해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구살인사건, 범인 뻔뻔하다" "대구살인사건, 계획적인 살인이라니" "대구살인사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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