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지훈 팔꿈치 수술 '복귀 물거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5.21 18: 33

KIA 우완투수 박지훈(24)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박지훈은 최근 통증을 일으킨 오른쪽 팔꿈치 정밀검진 결과 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5월 27일 서울 네온졍형외과에서 인대 재건 수술을 받기로 했다. 통상적으로 인대접합수술(일명 토미존서저리)은 재활에만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박지훈은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 특히 박지훈은 수술후 기본적인 재활을 마친 뒤 입대해 병역의무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재활기간과 2년간의 복무기간을 더하면 박지훈은 2017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의 수술로 인해 KIA 중간계투진의 보강도 차질을 빚게 됐다. 현재 복귀 예정 선수는 곽정철과 최영필로 정도 뿐이다. 곽정철은 조만간 3군에 출전해 실전 가동에 나선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최영필은 6월 1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유동훈은 아직 실전계획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김병현도 2군에 등판하고 있지만 1군 콜업을 받기에는 정상적인 구위는 아니다.
박지훈은 지난 2012시즌 신인으로 입단해 필승맨으로 활약하면서 50경기에서 출전해 3승3패2세이브10홀드, 방어율 3.38의 우등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과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작년에는 35경기 2승1패1세이브4홀드, 방어율 10.82의 부진에 빠졌다.
작년 가을캠프부터 심기일전해 복귀를 타진했고 상당한 기대감을 주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괌 전지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일으켜 중도귀국했다. 이후 재활군에서 훈련했고 개막후에는 2군 실전에 나서기도 했다. 6경기에서 1승1패1홀드, 방어율 3.72를 기록했으나 통증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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